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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확진자 1만명 눈앞.. '거리두기' 연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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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일 생활방역지침 발표


정부는 오는 5일까지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주말 전 발표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에 적용하기 위한 생활방역지침 내용도 고심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9976명으로 1만명에 근접했고, 해외에서는 177개국에서 90만7292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는 4만5703명으로 증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주말이 되기 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앞으로 진행방안을 설명하겠다"며 "실제 국민들이 지침을 지킬 수 있고, 새로운 문화 내지는 관습으로 정착돼야 되는 숙제가 있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당초 오는 6일 개학을 목표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국민에게 당부했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 전파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 생활방역지침 내용을 두고 고민 중이다.

또 정부는 3월 22일부터 시행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경기 부천 생명수교회 관련 확진자 중에는 어린이집 종사자가 4명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어린이집이 임시휴원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 전파를 막을 수 있었다. 종교기관인 만민중앙성결교회의 경우에도 온라인 예배를 많은 인원이 준비하고,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아서 확진자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평상시처럼 예배를 진행했다면 전체 신도 수 등을 고려해볼 때 훨씬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확진자가 89명 늘어 997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격리해제자는 261명 증가해 5828명이 완치됐다. 사망자는 4명 늘어난 169명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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