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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총선 D-13] 황교안, 선거전 첫 유세 "文정부 3년 만에 멀쩡한 나라 거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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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옥인·부암·청운효자·평창
"코로나 전부터 경제 무너졌는데, 정부는 코로나 탓"
"의석수 적어서 공수처 못막아…표 몰아달라"
"조국 사태로 文 정부 위선 진면목 봐…국민 뜻과 거꾸로 정권"

조선비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골목에서 종로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유세차를 타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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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 이후 3년 만에 완전히 망하게 됐다. 거덜나게 됐다"며 서울 종로 지역 유세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오전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나라 살리기, 경제 살리기' 출정식을 열며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 황 대표는 첫 일정으로 종로 옥인동 마을버스 종점부터 골목을 돈 뒤 통인시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코로나(코로나19)가 오기 전부터 이미 경제가 무너졌는데, 정부는 지금 와서 (경제문제가) 코로나 탓을 한다"며 "멀쩡한 우리나라, 잘 살던 우리나라, 경제 걱정 없던 우리나라가 지금 얼마나 힘들어졌나.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 심판 총선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오후에는 청운효자동, 평창동, 부암동 등을 돌며 '뚜벅이 유세'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부암동 유세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숫자가 부족해서 막을 수가 없었다"며 "여러분이 표를 몰아주셔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킬 수가 있다. 미래통합당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 울산시장 선거 의혹 등을 언급하며 "경제와 삼권분립은 무너지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국민의 뜻은 무너지고 국민 뜻에 반하는 거꾸로 정권"이라고 했다. '조국 사태'에 대해선 "정권의 위선의 진면목을 봤다"며 "이런 정권 밑에서 우리가 그냥 살 수 있나. 이렇게 살아도 되나. 이제는 변해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평창동에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문재인 정권이 맡고 나서 불과 3년 만에 완전히 망하게 됐다. 거덜나게 됐다"며 "제정신 국가라고 하면, 제정신 정권이라고 하면 이런 일이 가능하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경제가 잘 된다고 하는데 거짓말"이라며 "바꿀 기회가 왔다. 총선에서 똘똘 뭉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민우 기자(minsich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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