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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삼척국유림관리소 150m 상공까지 드론 올려 야간산불 촘촘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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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야간산불 드론감시. (사진=삼척국유림관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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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뉴시스] 김경목 기자 = 산림청 삼척국유림관리소가 봄철 야간 산불 예방 활동에 드론을 투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삼척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인 3월14일~4월15일 4대의 드론을 야간에 띄워 산불감시를 한다.

5명씩 1개조 총 4개조가 매일 오후 7~9시 산불 취약지와 산림 인접 경작지, 마을을 순찰하며 불씨가 포착되는지 예찰하고 있다.

특히 단속요원들의 눈을 피해 쓰레기 등을 불법으로 소각하는 행위를 중점 단속하고 있다.

바람이 불어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으면 순식간에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고성·속초, 강릉·동해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도 작은 불씨가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큰 피해로 이어졌다.

삼척에서는 최근 야간에 산불이 발생한 경우도 적지 않아 야간 감시에 소홀할 수 없다.

삼척국유림관리소에서는 항공안전법상 비사업용 목적의 12㎏ 이하의 기체인 DJI사의 팬텀 3대와 인스파이어 1대가 운용되고 있다.

항공안전법에 따라 비행고도 150m까지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어둠이 내린 산 주변에서 작은 불씨를 포착하기에 안성맞춤인 장비다.

김동일 보호관리팀 과장은 "산불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초동진화에도 큰 역할이 기대되는 드론을 야간단속에 활용하고 있다"며 "산불 예방활동에 점차 활용성이 커지는 드론을 운영할 인력 보강을 위한 자체 양성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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