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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부산 유망 스타트업 해외 진출사업‘성과’… 작년 123억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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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부산창조혁신센터 추진
20개 창업기업 발굴, 8개국 진출
글로벌 경진·콘퍼런스 참가 지원
올해는 ‘익스플로어 유럽’ 포함
25개 희망기업 17일까지 모집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는 지역 유망 스타트업 해외 진출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2일 시와 부산혁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지원사업'을 통해 20개 창업기업을 발굴, 8개국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8개국 글로벌 스타트업 피칭경진대회, 콘퍼런스 등에 26회 참가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총 123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에서 6건의 수상실적을 달성했으며, 전문가 비즈니스 미팅도 95회 진행했다.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지원사업은 글로벌 스타트업 시장검증 지원,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지원 등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스타트업 시장검증 지원사업과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지원사업은 20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콘퍼런스, 프로그램 등의 개별참가를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행사참가 티켓, 개별부스 임차비, 항공료(1인) 등의 지원을 받아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올해는 이 2개 사업에 추가로 '익스플로어 유럽 2020'이 포함된다. 익스플로어 유럽은 지역 창업기업 특히 헬스테크, 핀테크, 딥테크(AI, 로봇 등), 에듀테크 등 기술창업 분야 5개사를 뽑아 유럽시장 진출을 돕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가기업은 먼저 1주일간 프랑스 파리와 핀란드 헬싱키의 창업지원기관, 글로벌 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등을 방문해 해외시장 검증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 중 2개사는 프랑스 현지 액셀러레이터인 크리에이티브밸리가 주관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해 3주 동안 세계적 스타트업 허브 시설인 '스테이션 에프(Station F)'의 사무공간 이용, 워크숍, 멘토링, 비즈매칭 등에 참여한다. 항공료와 숙박비(일부) 등 제반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지원사업의 모든 세부사업은 공통적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 영문 기업투자 홍보(IR) 발표자료 제작, 스크립트 및 보고서 작성과 같은 해외진출에 필요한 기본 스킬과 전략적인 해외시장 진출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어 지역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장벽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와 부산혁신센터는 이 같은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유망 스타트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부산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자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의 유망 창업기업들은 이번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진출을 희망하는 권역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에 참가해 해외시장 현장감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창업아이템의 현지화, 파트너십 구축,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발판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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