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포천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의정부성모병원 연관(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모친 간병 자매ㆍ가족 이어 퇴원 장애인 돌보미 1명 확진

연합뉴스

환자 퇴원시키는 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폐쇄된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환자들을 퇴원시키고 있다. 2020.4.2 andphotodo@yna.co.kr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권숙희 기자 = 2일 경기 포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포천시는 소흘읍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장애인 활동도우미)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발열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최종 양성 판정을 받고 오후 7시께 격리병상지정병원인 포천병원에 입원했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으나, A씨가 돌보는 장애인이 지난달 14일까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드러나 보건당국이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이 장애인은 현재 별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이며, 검체를 채취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 소흘읍 상운아파트로 이동한 뒤 오후 2시께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오후 3시께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 시 모두 자차를 이용했다.

앞서 이날 포천시 영북면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B씨와 가족인 40대 여성 C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옹진군청 공무원 등 세 자매의 또 다른 자매다.

네 자매는 지난달 24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돌보고 지난달 24∼26일 인천시 동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함께 모친상을 치렀다.

B씨와 C씨는 지난달 30일 낮 12시께부터 1시까지 영북면 토종순대국을 방문했고, 이튿날 이후에는 자택에서 지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0시께 최종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격리병상지정병원인 파주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포천시 확진자는 이들 3명과 현재는 모두 퇴원한 지역군인 6명을 포함해 총 9명이다.

suk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