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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김종인, 선거운동 첫날 황교안과 번개만찬…"종로에 전력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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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총선 압승 위한 방법 논의"
金 "黃이 종로에 전력 다하는 게 중요"

조선비즈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왼쪽)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중식당에서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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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한 중식당에서 비공개로 만나 만찬을 함께 했다.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만찬은 황 대표와 김 위원장 외에 배석자 없이 한 시간쯤 진행됐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이날 황 대표와 김 위원장이 향후 선거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김 위원장과 식사 후 기자와 만나 이번 "총선에서 압승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지원유세 일정을) 어떻게 잘 나눠서 할까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황 대표가 종로 선거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이번 선거에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지역구인 서울 종로를 비우기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수도권을 비교적 넓게 돌아보고 온 김 위원장으로부터 초반 민심을 전해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만남은 황 대표 측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황 대표는 종로에서, 김 위원장은 경기권에서 유세를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를 넘겨 계속된 의정부 지역 유세를 마치고 곧바로 종로로 이동했다고 한다.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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