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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5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에서 첫 발병 사례가 나온 지 석 달 남짓만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4분 현재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만2159명으로 집계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5만1335명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왔다. 지난달 26일 50만명을 넘어선 후 단 1주일 만에 2배인 100만명을 넘어섰다. 90만명에서 100만명으로 넘어서는 데는 불과 단 하루 걸렸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3만4462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배출했다. 이탈리아(11만5242명), 스페인(11만238명), 독일(8만4264명), 중국(8만2432명), 프랑스(5만9926명), 이란(5만468명), 영국(3만4165명) 등의 순이다.

이탈리아(1만3915명)는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으며, 이어 스페인(1만96명), 미국(5648명), 프랑스(4503명), 중국(3322명)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