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삼성전자, `30% 캡` 폐지로 수급 원활 기대-KB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한국거래소가 삼성전자(005930) 시가총액 비중을 30%로 제한하는 캡 규제를 폐지할 것으로 기대돼 삼성전자 수급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언론 보도를 보면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을 30%로 제한하는(30% CAP) 규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KOSPI 200 추종 ETF 규모가 17조~18조원 수준인데 30% 캡 규제가 적용되면 ETF의 삼성전자 편입비중이 30%에서 1%포인트 웃돌 때마다 1700억~1800억원 규모의 패시브 매도 물량이 출회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4월 말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30% 캡 규제 폐지가 확정되면 앞으로 삼성전자는 펀더멘털과 무관한 패시브 매도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36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63.3%를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은 2분기부터 데이터센터 메모리 수요증가에 따라 회사의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IM(스마트 폰), CE(가전) 실적 부진을 상쇄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비대면 접촉 확대에 따른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 증가, 불확실성 증대에 의한 반도체 설비 투자 감소 등은 서버 D램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에 분명한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