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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아르바이트생 절반, "코로나 이후 소득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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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알바생 1738명 대상 조사

이데일리

(자료=알바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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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알바생 절반은 월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알바생들은 월 소득 감소의 가장 큰 이유로 ‘근무시간 감소’를 꼽았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7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아르바이트 애로사항’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2명 중 1명이 코로나19 이후 ‘월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50.5%). 코로나19 이후 ‘월 소득이 늘었다’는 응답은 겨우 1.5%로 극소수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48%는 ‘소득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월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학원·교육 업종 알바생에게서 62.6%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어 △매장관리·서비스(50.4%)와 △배달·생산·노무(50.3%)는 각각 절반 수준의 비중을 보였으며, △사무보조(48.7%) △기타(43.5%) 알바생에게서도 소득 감소를 호소하는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월 알바소득이 줄었다’고 답한 알바생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62.2%의 알바생이 ‘시급은 기존 그대로지만, 근무시간이 줄면서 총 수입도 줄었다’고 답했으며, ‘근무시간 감소로 연장수당, 휴일수당이 사라져 수입이 줄었다’는 응답도 9.5%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알바생들은 알바 자리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 64.4%가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를 잘릴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알바해고에 대한 압박감은 학원·교육 알바생에게서 81.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배달·생산·노무 알바생은 53.3%로 상대적으로 덜 느끼고 있었다.

한편, 알바몬앱은 AI를 통해 구직자의 성별과 연령, 희망 근무지 및 업직종 등 조건에 따라 맞춤 알바를 설정해 제공한다. 구직자의 활동 내역이나 프로필과 매칭해 유사한 아르바이트를 제공하는 스마트추천알바도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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