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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외수 뇌출혈 투병...부인 "졸혼 종료, 그가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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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소설가 이외수(74)씨 아내 전영자씨가 “졸혼을 종료했다”며 “그가 불쌍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소설가 이외수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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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간 보고 드린다. 현재 이외수님은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깨어날 생각을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가시면 억울하다. 좀 더 계셔야 하는데”라고도 썼다.

또 “여러분에 힘이 필요하다. 도와주세요. 마음 한자락 얹어 달라. 기운 나시게요”라면서 응원을 부탁했다.

이씨와 전씨는 지난해 결혼 44년 만에 이혼 대신 결혼을 종료하고 각자의 삶을 산다는 의미인 ‘졸혼’을 선언했다. 이후 별거하면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눈길이 쏠렸다.

그러나 이씨가 지난달 22일 뇌출혈 수술을 받은 뒤 열흘 넘게 중환자실에서 투병을 이어가면서 전씨와 자녀가 이씨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이씨와 전씨의 장남 이한얼씨는 이씨의 SNS 계정에 “많은 분이 아버지의 상황을 걱정하고 계시기에 아버지 계정을 잠시 빌어 소식을 전한다”며 글을 올렸다.

이씨는 “아버지께선 지금도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계신다. 고비가 올 때마다 ‘존버’ 정신으로 버텨내고 있다”면서 “아버지에게 ‘절대 혼자가 아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귓가에 전하고 있다. 의료진의 노력과 여러분의 기도로 더욱 힘을 내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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