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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티웨이항공, 유동성 지원 절실"-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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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3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인건비 축소 등 자체 비용절감 노력을 진행 중이나 매출 감소로 인한 운전자본부족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충분한 유동성 지원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보유)과 목표주가(3200원) 모두 하향했다.

NH투자증권이 추정한 티웨이항공의 올 1·4분기 영업손실은 469억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61.3% 급감한 932억원이다.

정연승 연구원은 "전체 여객 ASK(공급좌석킬로미터)와 RPK(유임여객킬로미터)는 전년 대비 각각 32.0%, 49.6% 감소하고, 운임(원화 기준)은 전년 대비 26.4%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항공사 중 대구, 경북 지역 노출도가 높아 운항 차질 규모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매출 감소에 따른 운전자본 부족으로 인해 유동성 리스크가 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극단적인 비용 절감만이 현재 위기를 헤쳐나가는 유일한 방법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정부의 유동성 지원이 있을 수 있으나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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