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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김종인 "코로나 대응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 알려줘도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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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통합당 선거대책회의서 발언

"예산 20% 조정해 100조 조달 가능"

"안 하는지, 못 하는지 모르겠다"

"文정권, 경제 상황 감당할 능력 없어"

이데일리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양당 인천지역 후보들이 3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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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김나경 기자]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금 투입과 관련해 “대통령이 당장 긴급 재정명령권으로 국회 동의 없이 시행할 수 있는데 안 하는지 못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인천시 남동구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예산의 20%를 조정해 100조원을 조달해야 한다고 했는데 대통령이 긴급명령권은 알고 있는지, 알면서도 안 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이 사람들이 해온 경제 정책 미뤄볼 때 엄중한 경제 상황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며 “알려줘도 받아들이지 못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는 코로나 사태가 지난 3년간 실책을 커버해 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에 사로잡혀있다”며 “우리 경제가 어느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지 인식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자랑하는 코로나 수습 과정은 당연한 일을 하고 자랑하는 것”이라며 “지난 70년 간 의료 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메르스를 겪으면서 방역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문재인 정권이) 조작에는 능숙하지만 국민 실생활 관련 경제에는 굉장히 무능하고 염치도 체면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현명하신 인천 유권자들께서 높은 수준의 지혜 가지시고 우리 통합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야만 국회 다수 의석 차지해서 현 정부 견제 능력 가져야만 2년 남은 정권의 횡포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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