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트럼프, 3M에 '마스크 생산'명령 국방물자법 발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FEMA 통해 N95 마스크 적정 수량 확보 지시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4.0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국 내 대규모 확산 국면에서 대형 제조업체 3M에 마스크 생산을 명령하는 국방물자생산법(DPA)을 가동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의료체계의 코로나19 확산 대응 역량을 늘리려면 대응에 필요한 모든 의료 자원이 적절히 분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개인 방호구와 인공호흡기를 포함한 코로나19 대응 의료자원은 DPA 기준을 충족한다"고 했다. 국토안보부는 이날 성명에 따라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통해 3M 및 자회사로부터 적절한 수량의 N95 마스크를 획득해야 한다.

그는 이후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서도 "나는 방금 안면 마스크와 관련해 3M에 대해 서명을 했다"며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DPA에 따라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장관과 채드 울프 DHS장관 대행에게 국내 제조업체들의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권한을 사용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조업체는 코로나19로 위중한 환자를 위한 인공호흡기를 생산해야 한다"며 이번 조치가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제조업체의 인공호흡기 생산에 도움이 되리라고 자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