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헤이스팅스·에린 메이어 '어떤 규칙도 적용하지 않는다(No Rules Rules)'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12.6%. 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 주식의 올해 수익률(2일 기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구글 주가가 올해 17.3% 빠지는 등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맥을 못 추는 상황에서는 넷플릭스는 독야청청이다. 코로나19가 되레 넷플릭스 주가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못 하면서 넷플릭스 시청이 늘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최근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1997년 비디오 대여 사업으로 시작해 세계 미디어 시장을 주도하는 공룡으로 성장하기까지 넷플릭스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 곧 미국 펭귄 프레스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제목은 '어떤 규칙도 적용하지 않는다(No Rules Rules)'다. 부제는 넷플릭스와 혁신의 문화(Netflix and the Culture of Reinvention).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넷플릭스는 기존의 통념을 깬 경영방식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넷플릭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헤이스팅스는 책을 쓰기 위해 넷플릭스의 전현직 임직원과 직접 인터뷰했다. 헤이스팅스는 2009년 넷플릭스의 문화와 철학을 기록한 127쪽 분량의 파워포인트 문서 '넷플릭스 컬처 데크(Netflix Culture Deck)'를 온라인에 공유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의 에린 메이어 교수가 헤이스팅스와 함께 책을 썼다.
책은 애초 오는 5월12일 출간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출간일이 조금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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