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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Asia오전]유가는 일단 급등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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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3일 오전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31% 오른 1만7873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49% 상승한 1336.41에 오전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투심이 개선됐고 전날 뉴욕증시에서 미국 석유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일본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유가 전쟁에 개입할 뜻을 시사하면서 원유 증산 '치킨게임'이 완화할 거란 기대감에 원유가 25%가량 폭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 대비 24.7% 폭등한 배럴당 2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0.5% 뛴 배럴당 29.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불분명하고 어떤 추가 조치가 나올지 가늠이 안 되면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일부 일본 언론들은 정부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현금을 지원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닛케이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순 있겠으나 급여 대상 등 구체적 방안이 정해지지 않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라고 했다.

중화권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16% 떨어진 2776.28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도 0.49% 내린 2만3165.97를, 대만 자취엔지수는 0.46% 하락한 9663.63을 나타내고 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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