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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대구 코로나19 감염 의사,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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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대구에서 코로나19에 걸린 50대 내과 의사가 사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의료진이 사망한 첫 사례다.

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에서 개인내과의원을 운영하던 내과의사 A씨(59)가 이날 오전 9시 52분 쯤 숨을 거뒀다. A씨는 지난 2월 25일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52세 여성이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전파됐고, 잠복기를 거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다. 기저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 등이 있었다.

A씨는 지난달 18일 발열과 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여 19일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상태가 급속히 나빠져 신장투석과 인공호흡시, 에크모 치료를 받았다. 이달 1일에는 심근경색 증세를 보여 스텐트 삽입 치료도 받았지만 상태가 회복되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다.

김신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은 '국내에서 의료진이 처음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의료진들이 환자로부터 노출이 쉬운 환경에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철저히 해 스스로 안전조치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

쿠키뉴스 전미옥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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