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코로나19 체온 검사 실시하는 평양 병원 간호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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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3일 국가비상방역사업총화회의를 열고 코로나19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학적 격리 대상이 "전국적으로 500여명 남아있다"고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사회적, 전인민적인 행동일치로 전염병방역사업 더욱 강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전파와 피해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날을 따라 심각해지고 있는데 대처하여 전염병 유입의 사소한 공간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국가적인 비상방역사업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진행된 국가비상방역사업총화회의에서는 긍정적인 소행자료들이 통보, 평가되고 방역사업을 만성적으로 대하는 일부 부정적인 현상들이 강하게 총화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세계적으로 바이러스 전염병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며 전사회적, 전인민적인 행동일치로 전염병방역사업을 강화할 데 대하여 특별히 강조했다"고 했다.

특히 "각급 비상방역지휘부들에서는 전염병류입공간의 차단, 봉쇄와 검병 검진, 검사검역 등을 방역규정의 요구대로 책임적으로 하기 위한 사업체계와 질서를 짜고 들고 있다"며 "모든 병원, 진료소들의 비상방역정보체계구축에도 힘을 넣어 중앙으로부터 말단단위까지 필요한 자료들과 제기된 문제들이 즉시에 전달되고 대책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독수 생산 나선 북한 비누공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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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비상방역지휘부의 통일적인 지휘에 따라 격리해제사업이 엄격히 진행되고 있는 속에 평안북도, 황해남도, 자강도, 강원도, 함경남도, 개성시에서는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이 전부 해제됐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500여명이 남아있다"고 공개했다.

통신은 "격리해제된 사람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해제사업도 방역규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 조혜실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신문 등에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완전히 없애질 때까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국가적인 비상방역사업을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등의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봐서 북한도 코로나19 방역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 부대변인은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쌀값이나 환율 등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동향에 대해서는 저희도 보았다"며, "관련 동향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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