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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진주 윙스타워 확진자 1명 추가 발생…전체 8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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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1일 오후 5~8시 윙스타워 사우나 이용객 중 최초 감염자 추정

3일 오전 10시 기준 유증상자 992명…검사 완료 때까지 건물 폐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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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시 윙스타워에서 확진자 1명이 더 나와 윙스타워 관련 확진환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 최초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고, 3일 오전까지 유증상자가 1000명에 가까워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3일 “사천시의 27살 남성과 진주시의 59살 여성 등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남 전체 확진환자가 10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경남 103번째 확진환자는 27살 남성인데 지난 1일 영국에서 귀국했다. 104번째 확진환자는 59살 여성인데 지난달 21일 윙스타워 사우나를 다녀간 것이 확인됐다. 이로써 윙스타워 관련 확진환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경남도 역학조사팀은 이 사우나에 경남 90·94·95번째 확진환자가 지난달 21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팀은 90·94·95·104번째 확진환자가 사우나를 방문한 지난달 21일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 사이에 이곳을 다녀간 또 다른 사람이 첫번째 감염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3일 오전 10시까지 윙스타워 관련 1708명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절반이 넘는 992명이 유증상자로 나타났다. 역학조사팀은 첫번째 감염자를 찾기 위해 윙스타워 사우나의 폐회로텔레비전 영상, 신용카드 결재내용 등을 분석하고 있다.

윙스타워 전체 건물은 지난달 31일 저녁 7시부터 폐쇄된 상태다. 경남도는 이곳의 직원·입주자 등 2500여명과 지난달 12일 이후 방문객들의 검사가 모두 끝날 때까지 폐쇄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유증상자부터 검사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고 있지만, 방문객 자진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서 검사를 언제쯤 끝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추가 발생추이와 역학조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윙스타워 폐쇄 범위와 기간을 검토하겠다. 지난달 12일 이후 윙스타워를 방문했던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해주기 바란다.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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