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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홈쇼핑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5~27% 포인트 인하..최기영 장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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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홈쇼핑 업계와 피해 중소기업 지원방안 논의

방송편성 확대, 납품업체 저리로 자금지원도

홈쇼핑 콜센터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응현황 공유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오후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홈쇼핑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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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이 3일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홈쇼핑 콜센터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홈쇼핑 12개사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회의는 화상으로 이뤄졌다.

홈쇼핑사는 피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판매수수료율 인하, 상품 판매 및 홍보, 자금지원, 대금 선지급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홈쇼핑사는 피해 중소기업 상품을 무료(CJENM, 현대홈쇼핑, 엔에스쇼핑, 공영홈쇼핑, SK스토아)로 방송하거나, 판매수수료를 대폭 인하해 피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각 사별 중소기업상품 판매수수료율 인하

일단 홈쇼핑사들은 중소기업으로부터 받는 판매수수료율을 지난해 대비 5~27% 내린다.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여기에 더해 판매수수료의 일부를 피해 중소기업에게 환급하기로 했다.

상품 판매 및 홍보 지원

방송 및 온라인몰에서 피해 중소기업 대상 특별 기획전 등을 마련하여, 피해 중소기업상품 판매 및 홍보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GS(다같이 중소기업 특별 기획전), CJ(함께하는 대한민국!! 중소기업 상생기획전), 현대(어깨동무 프로그램), 롯데(이겨내봄), 홈앤(대한민국 중소기업 우수상품 추천관), 공영(힘내라 경상북도! 힘내라 대한민국!), 티알엔(지게와 작대기), SK스토아(힘내라 대구경북! 당신을 응원합니다) 등이다.

자금지원

홈쇼핑사에서 기존에 중소기업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무이자대출지원, 상생펀드 등 자금지원 사업 운영 시, 피해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GS홈쇼핑, CJENM,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하기로 했다.

홈쇼핑 납품업체가 은행에 자금지원을 신청하면, 은행 심사 후 저금리 자금지원(홈쇼핑사와 은행이 공동으로 펀드 조성)을 한다. 각 사별로 500∼2105억원 규모다.

그 밖에도, 영상 제작·컨설팅 비용 및 긴급운영 자금지원(현대홈쇼핑), 설비 자금지원(GS홈쇼핑), 협력사 방역활동 지원(롯데홈쇼핑) 등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피해 중소기업상품에 대한 직매입(홈앤쇼핑, K쇼핑, 티알엔, W쇼핑), 대금을 기존 대금지급일 대비 5일 단축(엔에스쇼핑, 티알엔, 신세계TV쇼핑) 등 피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직매입이란 홈쇼핑사에서 상품공급자로부터 제품을 직접 매입해서 책임하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판매 부진 시 홈쇼핑사가 재고부담을 진다.

한편 최근 콜센터에서의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재택근무 확대, 직원 분산배치, 띄어앉기 등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방안들을 공유했다.

홈쇼핑 콜센터는 29개소(정규 22개소, 임시 7개소)로 상담원은 총 4981명이다. 재택근무 확대(730명, 14.7%), 신규·임시콜센터 마련 등 직원 분산배치(480명, 9.6%) 등 적극적 예방조치 실시 중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홈쇼핑사가 그간 축적해온 중소기업 지원 경험을 십분 활용한다면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홈쇼핑이 중소기업의 진정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상품 판매수수료율 인하, 대금 선지급 등의 조치가 건전한 상생관행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방송 송출이 중단되면 시청자와 중소기업 모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스튜디오 방역강화, 매뉴얼 점검 등 홈쇼핑업계 종사자들이 코로나19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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