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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원유 '치킨게임' 종료 의구심에 코스피 하락 전환…'17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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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홀로 4435억원 순매수…증권 등 하락

시가총액 상위株, 대부분 하락세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3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증산 협상을 중재한다는 발언에 진정성이 의심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5포인트(0.75%) 내린 1711.91을 기록 중이다. 상승 출발한 뒤 오후 12시 30분쯤부터 하락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금융매체 더스트리트는 트럼프 대통령에 글로벌 원유시장을 놓고 만우절 농담을 하는 게 아닌가라며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계획을 확인했다는 트윗을 올렸으나 러시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하고 있어서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443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2억원, 265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20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증권과 운수창고, 의료정밀이 2%대 하락 중이다. 이어 운송장비, 보험, 금융업, 건설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화학, 유통업, 은행 순으로 내리고 있다. 의약품과 음식료품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다. NAVER(035420)가 2%대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삼성SDI(006400)도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LG생활건강(051900)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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