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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지지율 고공행진..文대통령, 56% 18개월 내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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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처에서 긍정적 평가 얻어

"무당층에서 부정보다 긍정이 앞서"

이데일리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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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6%를 기록하면서 18개월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집계 결과 응답자의 5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앞서 지난 2018년 10월 넷째 주 58%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지난 5주 동안 무려 14%포인트나 상승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 상승세가 탄력을 받은 모양새다.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36%로 집계되면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2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52%·38%, 30대 66%·26%, 40대 69%·25%, 50대 54%·41%, 60대 이상 46%·45% 등 전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응답자 8%는 답변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58%로 1위를 차지했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9주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다.

부정평가 이유는 ‘코로나19 대처 미흡’(3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주가 극적(49%→55%)이었고, 이번 주는 그 흐름이 이어지는 형태”라며 “무당층에서 부정보다 긍정이 많아진 게 두드러진 변화”라고 설명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부정률이 지난주 40%·47%에서 이번 주 45%·38%로 반전했다. 무당층은 3월 동안 긍·부정률 31%·52%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7304명에 접촉해 1002명이 응답(응답률 14%)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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