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日, 우한 코로나로 소득 줄어든 가구에 현금 340만원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우한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득이 줄어든 가구에 30만엔(약 34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우한 코로나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일본 총리관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7일 발표할 우한 코로나 대응 긴급경제대책에 이같은 현금 지급안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예상 지급액인 20만엔에서 10만엔 늘어난 것이다.

교도통신은 일본의 전체 5800만 가구 중 약 1000만 가구가 이번 현금 지급 대책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일본에서 우한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여당인 자민당은 정부에 현금 지급 대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해 왔다. 야당인 공명당도 정부에 1인당 10만엔씩 현금을 지급할 것을 권고했다.

일본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현금을 지급할 경우 지원금을 쓰지 않고 저축하는 수급자가 많아 경기 부양 효과가 떨어진다고 판단해 지급 대상을 한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수입이 감소한 가구 외에도 매출이 줄어든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업주 등을 대상으로 수조엔 규모의 현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경기 부양을 위해 전 국민에게 1이당 1만2000엔의 현금을 지급했었다.

진상훈 기자(caesar8199@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