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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코로나19 최대수헤' 비디오게임,전 세계서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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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판매 3일만에 180만장 팔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무료게임에 3000만명 몰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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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전 세계적으로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비디오게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일본 게임기 전문업체 닌텐도가 지난달 20일 출시한 커뮤니케이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Animal Crossing: New Horizons)' 은 판매가 시작된 뒤 3일 만에 일본에서만 180만장이 넘게 팔렸다.

영국에서는 닌텐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 첫 주 판매량이 2013년 출시된 이전 시리즈인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Animal Crossing: New Leaf)'보다 3.5배나 많았다고 영국 게임전문지 게임스인더스트리닷비즈는 전했다.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낚시를 하거나 자원을 수집할 수 있고 가상 주택 확장도 가능하다.

게임시장조사업체 니코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흐메드는 "새로운 시리즈는 닌텐도가 내놓은 야심작이긴 했지만 초기 판매 실적은 예상을 뛰어 넘었다"고 말했다.

아흐메드는 코로나19 확산은 게임 판매량 급증과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전 세계 여러 국가들은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 것을 요구했다.아흐메드는 "사람들은 게임이 안전을 유지하면서도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오락거리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드 소프트웨어가 제작하고 베데스타 소프트윅스가 지난달 20일 출시한 1인칭 슈팅게임(FPS) '둠 이터널'의 첫 주말 판매량은 2016년에 나온 '둠 리부트'의 첫 주말 판매량의 두 배에 달한다고 한다. 2016년 5월 출시된 '돔 리부트'는 그해 7월까지 200만장이 팔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10일 내놓은 무료 게임 '콜 오브 듀티: 워존(Call of Duty: Warzone)'은 10일만에 3000만명을 끌어 모았다고 CNBC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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