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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남원임실순창, 이강래 후보 ‘선거구 U턴’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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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왼쪽)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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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시스]심회무 기자 =심회무 기자 = 제21대 총선 전북 남원임실순창 선거에서 지역구를 떠났다가 돌아온 후보를 둘러싸고 후보가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대결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다.

지난 2일 부터 선거 운동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이용호 후보 연일 성명을 내고 ‘이강래 후보가 밝힌 지역구 회귀 명분’에 대해 진실 규명을 요구했다.

이강래 후보는 지난 1일 전북CBS와 LG헬로비전 전북방송이 공동주최한 후보 토론회에서 사회자가 선거구 U턴 명분에 대해 묻자 “남원시장, 순창군수를 포함해서 이런 분들이 전부 돌아와야 된다고 말씀하셔서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전라북도 언론에서도 대표적인 분들이 와야 된다는 요청이 많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용호 후보는 즉각 “남원시장과 순창군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습니까, 확인하겠습니다”라고 재차 질문했다.

이강래 후보는 "비공개였다.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같은 공방 배경은 이강래 후보가 5년전 ‘중앙정치’를 위해 정치 무대를 서울(서대문을)로 옮기겠다며 떠났기 때문이다.

이용호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직후 '‘남원시장과 순창군수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당 지역위원장( 당시 박희승)이 있는데 다른 후보를 끌어들이는 식으로 경선에 개입했고 본선까지 관권선거를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정상모 후보도 지난 2일 열린 전주방송(JTV) 후보 토론회에서 “이강래 후보의 발언에 대해 진상 규명이 있어야 한다”며 가세했다.

이강래 후보는 이날 전주방송 TV토론회는 불참하는 등 일체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남원시장과 순창군수도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강래 후보는 5년전 지역을 떠나면서 “지역민이 자기 주머니에 돈 10만원 넣어주는 것은 전부 다 감지덕지하는 것 많이 봤다”는 말과 함께 “남원에서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 것은 (자신의)정치에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공개 선언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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