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담당자에게 요청서 전달, 경영진에 대한 행정지도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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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노조, 경남도에 요청서 전달 |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두산중공업 노동조합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 요구를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
두산중공업지회는 3일 경남도청을 찾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청서를 경남도청 노동정책 담당자에게 전달했다.
지회는 요청서를 통해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로 회사가 구조조정을 멈추고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에 급진적인 에너지 정책에 대한 반대 견해를 전달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두산 경영진이 경영 정상화 의지는 보이지 않고 고강도 인적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들을 거리로 내몰려고 한다"며 경남도의 행정지도를 요청했다.
지회는 요청서를 전달하기 전 도청 앞에서 '신한울 3·4호기 즉시 재개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집회를 진행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수주 부족으로 명예퇴직 시행에 이어 유휴인력에 대한 일부 휴업을 검토할 정도로 경영 사정이 나빠졌다.
두산중공업지회는 탈원전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두산중공업 부실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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