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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EU집행위, 코로나發 업무 중단.. 현대重-대우조선 기업결합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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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중단했다.

EU규제당국은 지난 1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간 기업결합 조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EU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 및 경쟁·공급업체 등 시장 참여자의 질의서 답변 제출 등 정보 수집에 어려움이 있다"며 "모든 EU 위원회의 업무 또한 지난달 16일 이래로 취해진 원격 근무 조치로 인해 정보 및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접근 및 정보 교환이 제한됨에 따라 심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EU집행위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심층 심사를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1월 12일 EU공정위에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본심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EU는 총 2단계 심사 가운데 1단계인 예비 심사를 마쳤다. 당초 EU 집행위는 2단계 심층 심사를 통해 해당 기업결합이 효과적인 경쟁을 상당히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올해 5월 7일까지 결정할 예정이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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