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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규제 무풍지대’ 화성·시흥·양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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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1년간 인구 6.7%나 늘어 양주는 최근 주택거래 2800건
시흥은 84㎡ 분양권 7억에 육박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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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흥·양주 등 '규제청정지역'으로 이동하는 주거 수요자들을 따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면서 집값도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인구 유입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화성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동안 화성시 인구는 전년대비 약 6.7% 늘어난 약 82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어 하남시(6.3%)와 의왕시(6.0%), 시흥시(4.8%), 양주시(2.0%) 등 순이었다.

주택 거래도 활발해졌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주택거래가 활발했던 상위 5곳은 수원시(5937건), 양주시(2807건), 시흥시(2355건), 안산시(1718건), 화성시(1516건)으로 확인됐다.

규제 적용 범위에서 벗어난 곳으로 몰려드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은 집값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화성시 반월동에 자리한 '반월동 SK뷰 파크'는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85㎡ 기준 4억8000만원에서 4개월 만에 5억5700만원까지 약 1억원 가량 올랐다. 경기도 시흥시 군자동에는 오는 2021년 준공을 앞둔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의 전용면적 84㎡ 분양권 거래가격은 같은 기간 약 6억7900만원까지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를 피해 간 화성, 시흥, 양주 등은 대규모 개발 계획이 예정돼 '포스트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으로 성장할 동력을 갖췄다고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도 활발하다. 화성, 시흥, 양주 등에서는 1만 여 가구가 연내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4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지구 도시개발사업(반월동 17번지 일원)을 통해 신동탄포레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영통·기흥·동탄이 접해있는 트리플 생활권을 입지에 들어서며 최고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1297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화성시 반월지구는 당첨자 발표 후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6억 미만의 분양가로 주목받는 이른바 '6·6클럽'에 해당한다.

올 4월 현대BS&C가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헤리엇'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 84 오피스텔은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428가구)와 북유럽 감성의 스트리트 상업시설 '파인즈몰'이 함께 들어선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4월 중 '양주 옥정지구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A10-1?2블록에 들어서며 옥정신도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총 2474가구 대단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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