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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서울시, 인공지능이 콜서비스로 자가격리자 모니터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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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500명 모니터링…"자치구 모니터링 요원 격무 완화"

영어·중국어 외국어 서비스도 가능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코로나19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AI 모니터링 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콜시스템(이하 AI콜)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모니터링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발열 및 기침, 오한여부 등을 체크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AI콜은 대상자에 따라 문답을 달리 적용할 수 있어 대상별 맞춤형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데일리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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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AI콜을 활용해 코로나19 모니터링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전화모니터링 필요한 사람은 2038명으로 자가격리자 중 안전보호 애플리케이션 설치하지 않은 사람이 주 대상이다.

자치구별로 전담공무원이 일 2회 전화로 발열유무 등을 확인하고 있으나 투입되는 인력이 많고 계속된 격무에 따른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특히 지난 1부터 해외입국자의 2주간 의무 자가격리가 시행되어 대상자가 늘고 자가격리 해제 이후에는 모니터링 사각지대가 발생해 늘어나는 수요와 모니터링 공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AI콜을 도입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AI콜은 이날부터 강남·동작·광진구 대상자 923명을 시작으로 모든 자치구로 확대 시행한다. 이번 AI콜 시스템은 한컴그룹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 국가적 재난 대응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 해당 시스템을 무상지원하면서 도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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