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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이용주 "여수시선관위 간부, 주철현 후보 측 인사와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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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진상 밝혀야"…선관위 간부 "선거 얘기 없어"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의 간부가 총선 후보 캠프 관계자와 부적절한 저녁 식사를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이용주 후보
[이용주 후보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무소속 이용주 여수갑 후보는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일 여수시 선관위 A 사무국장과 주철현 후보 선대캠프의 B 선대본부장이 한 음식점에서 저녁 만찬을 가졌다"며 "만찬 후에는 선물로 추정되는 미상의 상자를 들고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선관위는 고위직 간부가 주 후보 캠프의 사람과 고액의 저녁 만찬을 가진 사실이 있는지, 무슨 이유로 그런 자리가 마련된 것인지, 철저히 조사하고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선관위 A 사무국장은 "향우회 모임에서 오라고 해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러 갔는데 1시간 20분 정도 지나 B선배가 주 후보를 돕는다는 얘길 듣고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며 "식사 중에는 선거에 관련된 얘기는 전혀 없었고, 덕담만 나눴다"고 해명했다.

선물 의혹에 대해선 "한 선배가 벽시계를 기념으로 줬는데 받지 않고 자리에 두고 왔다"며 "식사 자리에 참석한 것이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B씨는 "주 후보 선거사무실에 들러 가끔 차 한잔하는 정도며 선대 본부장 직책도 맡지 않고 있다"며 "주 후보를 돕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무국장에게 소신껏 일하라고 했지, 선거에 관해 얘기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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