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는 3일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019년 2.0%에 이어 2020년에는 1.3%, 2021년에는 2.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2019년 12월 전망치 2.3% 대비 1.0%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2020년 0.9%, 2021년 1.3%로 ADB는 예상했다.
ADB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아 46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5.2%에서 올해 2.2%로 하락하고, 내년에는 6.2%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 역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말 5.2% 대비 3.0%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ADB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2.3%, 내년 7.3%로 관측했다. 아시아 개발도상국은 올해 2.2%, 내년 6.2%로 예측했고 한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개발도상국은 각각 2.4%, 6.7%로 전망했다.
ADB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교육체계 정비 △기업가정신 촉진 △지식재산권 등 제도 정비 △자본시장 발전 △대학과 혁신기업을 연계하는 역동적 도시 조성 등 5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피치도 2일(현지시간) '2020년 세계경제 전망:위기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2%로 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한국이 1·4분기와 2·4분기에 전분기 대비 -0.3%, -3.0%씩 역성장하다가 3·4분기와 4·4분기 각각 1.4% 성장할 것으로 봤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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