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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한전, 30억달러 규모 카타르 담수복합발전소 입찰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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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업체 컨소시엄 이탈로 자격 잃어

뉴시스

[서울=뉴시스]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사옥 전경.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국전력이 카타르 담수복합발전소 사업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3일 한전 관계자는 "카타르 담수복합발전소 사업 수주를 위해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던 현지 업체 말라코프의 이탈로 한전도 이번 사업에서 자동적으로 손을 떼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한전은 이번 사업 수주전에 뛰어들기 위해 담수 기술을 보유한 현지 업체인 말라코프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두산중공업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코프는 얼마 전 사업 철회를 결정했고 한전도 이번 입찰에 대한 참가 자격을 잃게 됐다.

이번 사업은 약 30억 달러 규모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이미 카타르 현지에 국내 기업의 담수복합발전소 건설 이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등은 2015년 5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움 알 하울 담수복합발전소' 사업 수주에 성공했고 지난해 3월 준공한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원치는 않았지만 파트너사가 포기하면서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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