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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총리 "학교, 재택수업으로 전환…직장 문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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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1천명 넘자 "결단력 있는 조치 필요…8일부터 재택수업"

연합뉴스

23일 개학 당일 싱가포르 한 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교직원들이 학생들에게 의심 증상이 있는지,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지 등을 묻는 모습. [스트레이츠 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와중에서도 예정대로 개학했던 싱가포르 학교들이 결국 문을 닫는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3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결단력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면서 "7일부터는 필수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장 문을 닫고, 8일부터는 모든 학교와 고등교육 기관들은 재택수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를 위해 교육부가 학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각급 학교는 지난달 23일 봄 단기 방학을 마친 뒤 예정대로 개학했다.

그러나 개학 이후 유치원과 국제학교에서 교직원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1일에는 한 초등학생이 가족에게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싱가포르에서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49명이 새로 발생, 누적 확진자가 1천49명으로 1천명을 넘어섰다.

이날에는 5번째 코로나19 사망자도 나왔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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