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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정세균 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여부 결정 전문가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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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지속 여부 등 조언 구해

4일 중대본 회의서 지속여부 안건 논의 후 발표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제까지 유지할지, 그 이후에는 어떤 형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지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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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등 코로나19 대응 사회적거리두기 전문가들을 만나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감염병 관련 학회장 등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염호기 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 위원장,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감신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홍성진 대한중환자의학회장, 김동현 한국역학회장,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참석했다.

정 총리는 “2주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하면서 끝나는 시점에는 상황이 많이 변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면서 “약간의 성과가 있었지만 그 사이에 해외 입국자로부터 확진자가 많이 생겨 수도권은 오히려 늘어나는 듯 한 모습으로 더욱 정신을 차리고 대응해야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9일부터 온라인으로 일부만 개학을 하기로 한 상태인데, 그렇다고 그런 상태로 계속 갈 수도 없어서 걱정이 많다”면서 “안정화되는 쪽으로 가지 못하고 뒷걸음질 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4월5일까지였다고 언급하면서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조건 등이 만들어져야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의미있는 수준으로 꺾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주간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기간으로 정했다.

정부는 4일 정 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여부 안건을 논의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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