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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4월 말까지 스웨덴 인구 절반 코로나19 감염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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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인구의 절반인 500만명 가량이 이달 말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스웨덴 매체 '라디오 스웨덴'에 따르면 톰 브리톤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 수리통계학 교수는 전날 '라디오 스웨덴'에 4월 말까지 스웨덴 인구 천만명의 절반 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학적 모형을 이용했을 때 스웨덴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중순께 최고조에 이를 것이며, 이달 30일까지 최대 500만명이 감염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최대 100만명 가량이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스웨덴 내 확진자는 6천78명, 사망자는 333명으로 발표됐습니다.

그러나 스웨덴에서는 증세가 심각한 경우나 의료진에 대해서만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학교와 상점 문을 닫고 시민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의 고강도 조치를 취하고 있는 다른 많은 유럽 국가와는 달리 좀 더 약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봉쇄 조치를 하지 않은 채 국민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가능할 경우 재택근무를 할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와 카페, 식당, 체육관 등은 여전히 문을 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스웨덴 정부가 좀 더 빠르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노벨재단 의장인 칼-헨리크 헬딘 교수를 비롯한 의사, 과학자, 교수 등 2천명은 보다 엄격한 조치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정부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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