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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경북 청년들 '코로나19'에 막힌 농산물 판로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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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동=뉴시스] 농산물 특판. (사진=뉴시스 DB) 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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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의 청년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한 농산물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 청년봉사단과 청도군은 4일 오전 10시부터 대구스타디움에서 '드라이브-스루 마켓'을 열고 지역 농산물 판매행사를 연다.

'코로나19' 전국 확산과 장기화로 농산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 곳에서 판매하는 미나리 삼합세트는 평소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특징을 분석해 미나리, 삼겸살, 새송이 버섯, 막걸리 등을 한 세트로 구성한 것으로 2만원에 판매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청년들의 빛나는 아이디어로 지역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줘 감사하다”며 “현재 도에서도 농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지역 농산물 판로확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앞으로도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년봉사단은 지난달 8일부터 시작한 ‘행복도시락’ 배달로 코로나19 치료와 관리에 종사하는 의료진과 종사들에게 6500 세트의 도시락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가가호호 방문해 마스크 130세트를 전달하고 소액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의료진과 종사자들에게 맞춤형 물품을 제작해 전달하기도 했다.

봉사단에는 경북청년CEO협회 회원, 대학생 등 약 5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활동하고 있다.

이용욱 청년봉사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농산물을 더욱 애용하는 소비운동으로 확산돼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시름을 덜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경북도내 어디든 달려가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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