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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丁총리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할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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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절대 긴장 풀수 있는 상황 아냐"

"감염 후 치료보다 예방이 나은 선택"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 찾는 빠른 길"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4.03.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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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는 5일 종료 시한인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와 관련해 "앞으로 일정기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4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은 절대 긴장을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여기서 느슨해지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방역과 의료전문가들의 의견과 지역사회의 의견도 다르지 않다"며 "감염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이 낫고, 감당할 수 없는 혼란보다는 인내하고 비용을 감수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힘들더라도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에 계속 동참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며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을 찾는 가장 빠른 길이다. 정부는 국민께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후 오전 11시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했다. 일반 국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고,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체육·유흥시설 등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 방역조치가 미흡한데도 운영을 강행하면 행정명령 등 강제 조치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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