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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상습 약물투약 물의 휘성 측 "정신과 치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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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사과 포함한 입장문 내놔

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노컷뉴스

가수 휘성(사진=자료사진)


마약류 상습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와중에도 수면마취제를 투약하고 두 차례나 쓰러진 채 발견된 가수 휘성 측이 입장을 내놨다.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3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먼저 어지러운 시국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경찰은 현재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휘성을 수사하고 있다, 더욱이 휘성은 지난 31일 서울 송파구 한 건물 안에서, 이틀 뒤인 1일에는 서울 광진구 한 상가 화장실에서 각각 수면마취제를 투약한 뒤 쓰러진 채 발견돼 물의를 빚었다.

소속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그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됐다"며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 조치됐다"고 부연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휘성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귀가 조치 뒤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 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란다.

리얼슬로우컴퍼니는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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