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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재명 “(코로나)쓰나미 몰려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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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페이스북에 글 남겨

“전 세계 감염속도 너무 빨라”

“우리나라만 감염 막는 것 불가능”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예방 절실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방파제를 쌓아 파도를 막아왔지만, 이제 방파제로 감당할 수 없는 쓰나미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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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피하기 어려운 감염폭발에 대해 마음의 준비와 실질적 대비를 할 때”라며 “감염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 우리나라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속하고 강력한 초기 대응으로 (국내)‘그래프 누르기’에는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다”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에 우리나라만 감염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가능한 일도 아니고 성공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노력으로 일정 정도 감염확산을 저지하고 급격한 감염폭발을 지연 시켜 온 것은 세계가 인정하는 성과이지만, 글로벌 시대에 국제적 환경은 결코 독야청청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이 지사는 국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방역 수칙 준수 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지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불시착을 피할 수 없다면 경착륙 아닌 연착륙으로 충격강도를 줄이고 사전에 적절한 대응조치를 준비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치료약과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상당 기간 코로나19와 강제동거를 피할 수 없겠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의료시스템이 잘 작동하면 큰 피해 없이 동거를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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