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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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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여야 첫 주말, 총선 승리 ‘열쇠’ 수도·부산에서 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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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수도권·부산 이겨야 승리

이해찬 대표 종로·유승민 수원 유세

황교안 대표, 출마지 종로 선거 집중

김종인 위원장, 부산·김해 선거 지원

이낙연 전 총리도 6일 부산 선거 유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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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거대양당 지도부가 지난 2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첫 주말 수도권과 부산 지역 유세에 집중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좋은 성적을 받은 수도권과 부산은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다. 민주당은 사수를, 미래통합당은 탈환을 노리며 첫 주말에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4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종로지역 유세에 나선다. 오전 명륜륜에 이어 오후에는 교남동과 혜화동에서 주민들을 만난다. 황교안 대표, 이낙연 전 총리 역시 첫 주말 출마지 종로에서 선거 활동을 이어간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수원시 갑·을·병·정·무 지역구를 찾아 주민들에게 총선에서 통합당 후보의 지지를 당부한다. 유 의원은 전날도 고양시와 의정부를 찾아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여야 대표와 유력 정치인이 수도권 선거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번 총선이 사실상 121석, 전체 의석의 절반에 달하는 수도권 성적에 달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거대 양당의 극단 대립으로 지지층은 더 결집하며 전통적 텃밭인 호남과 영남은 각각 민주당과 통합당에 유리한 결과가 예상된다. 중도층이 많은 수도권 표심에 원내 1당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대 총선은 서울 9개 지역, 인천 2개 지역, 경기 6개 지역 등 17곳이 0~3%포인트 격차로 당락이 갈린 격전지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0석 늘린 92석, 통합당은 15석 늘린 5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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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민주당과 통합당은 부산 선거에도 공을 쏟는다. 이날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부산 수영구와 남구, 중구영도구, 사하구, 북구강서구, 김해갑·을 등을 찾아 선거 유세에 나선다. 민주장에선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부산과 경남 양산, 창원 지역 정책협약식에 참여해 지지를 호소한다. 6일에는 이낙연 전 총리도 부산 지역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반이기도 한 부산은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18석 가운데 민주당이 6석을 차지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경남(PK)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최근 지역 여론조사에서는 김영춘 의원과 전재수 의원, 박재호 의원 등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지만 경합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 총선보다 의석이 줄면 전체 판세가 줄어 방어가 필수다. 양 원장은 이날 “부산에서 승리해야 이번 총선에서 진정한 승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통합당은 부산지역 의석은 반드시 탈환해야 한다고 보고 선거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수도권 성적이 중요한데 중도층 지지가 많은 김종인 위원장과 유승민 의원의 지원이 힘이 된다”며 “그리고 부산지역 민심은 이미 통합당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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