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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대구시, 쪽방 생활인 등 신규 고위험군 진단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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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28명 증가한 총 8071명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쪽방 생활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을 비롯한 신규 고위험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 대한 신규 감염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병원에서 근무예정인 신규 간병인 등 1600여명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검사를 4월 한 달간 실시한다. 검사결과 음성이 나온 간병인에 한해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쪽방 생활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쪽방 상담소 종사자 4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우선 실시하고, 이들을 통해 쪽방 생활인 761명의 증상 유무를 모니터링, 유증상자로 판단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쪽방촌에 대해 주 3회 방역을 실시하고 주 1회 방문진료, 전 세대 방역물품 지급 등을 통해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어르신을 감염병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생활지원사 1155명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만3327명(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건강상태도 확인다.

대구시와 경북도, 질병관리본부 공식발표에 따르면 4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동시간 대비 대구는 27명이 증가한 6761명, 경북은 1명이 늘어난 1310명 등 총 8071명이다.

대구 확진자 1346명은 전국 5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584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32명이다.

3일 28명의 환자가 병원에 입원했고, 4일 128명이 추가로 신규 입원 및 전원할 예정이다.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3일 완치된 환자는 240명(병원 82, 생활치료센터 157, 자가 1)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4756명(병원 2264, 생활치료센터 2315, 자가 177)이다. 완치율은 약 70.3%(국내 전체 62.3%)다.

총 확진환자 6761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신도 4258명(63.0%), 고위험군 시설 및 집단 497명(7.4%/사회복지생활시설 21, 요양병원 288, 정신병원 188), 기타 2,006명(29.6%)으로 확인됐다.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 19명(환자 19/총 확진 170명), 동구 소재 파티마병원에서 3명(환자 1, 종사자 1, 기타 1 /총 확진 33명), 수성구 소재 김신요양병원에서 1명(환자 1/총 확진 46명), 수성구 소재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 1명(환자 1/총 확진 8명),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에서 1명(환자 1/총 확진 9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또 해외입국자 중 1명(미국)이 추가로 확진됐다. 시는 이와 관련 해외 입국자 여러분은 입국 후 바로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위반시 관련법령에 따라 법적조치(형사처벌, 손해배상, 강제추방·입국금지 처분 등)될 수도 있다.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객(3일 오후 7시 기준)은 1007명이다. 이중 58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 495명이 음성 판정을, 11명(공항검역 6, 보건소 선별진료 5)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76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나머지 425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채홍호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주말은 따뜻한 봄 날씨로 많은 야외활동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대구는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외출자제 및 이동 최소화, 다중집회 금지, 개인위생수칙준수 등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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