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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대구 확진자 하루 만에 두 자릿수 복귀…산발적 집단 감염 여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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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 증가해 전체 확진자 6천761명…퇴원 늘어 완치율 70.3%

신규 간병인 1천600여명 진단 검사…쪽방촌 생활인 등 관리 강화

연합뉴스

'꼼꼼하게 준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허광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로 복귀했다.

4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7명이 늘어난 6천761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달성군 제2미주병원(19명)·대실요양병원(1명), 동구 파티마병원(3명), 수성구 김신요양병원(1명)·시지노인전문병원(1명) 등에서 나왔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1천346명은 전국 58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584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인 환자는 32명이다.

완치 환자도 계속 늘어 지금까지 퇴원·퇴소한 인원은 4천756명으로 완치율이 70.3%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정부가 대구시에 통보한 해외 입국자는 1천7명이다.

진단 검사를 받은 582명 중 495명은 음성, 11명(공항검역 6명, 보건소 선별진료 5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7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해외 입국자 425명도 조만간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병원 근무 예정인 신규 간병인 1천600여명을 진단 검사해 음성 판정 후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쪽방촌 생활인 등 취약 계층 관리도 강화한다.

우선 쪽방 상담소 종사자 49명을 검사하고, 쪽방촌 방역(주 3회) 및 방문 진료(주 1회), 방역물품 지급 등에 나선다.

지역 확진자 증가세는 최근 들어 주춤하지만 제2미주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인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져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전날 지역 추가 확진자는 9명으로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31번 환자)가 나온 이후 45일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활동이 장기화함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사각지대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uho@yna.co.kr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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