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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미래한국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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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1800명 외국인 입국"
"이들 관리할 의료진 피로도 높아져"
"기업인 등은 예외적 허용하면돼"


파이낸셜뉴스

조수진 미래한국당 수석대변인 등 대변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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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4일 코로나19 대책과 관련,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루 최대 1800명의 외국인들이 입국하고 있고, 이들을 관리할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우려에 따른 것이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중국, 유럽에 이어 일본까지 외국인 입국을 차단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리는 법'이라고 당부했다"며 "바로 그 말씀대로만 실천에 옮겨주시면 된다"고 재차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하다 감염돼 사망한 60대 내과 전문의가 전날 사망한 것에 대해 조 대변인은 "경북 경산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던 그분은 지역사회에 코로나 감염이 만연했음에도 의연하게 자리를 지켰다"며 "의사로서 사명을 다한 고인의 높은 뜻에 존경의 마음을 담는다"고 애도했다.

조 대변인은 "감염의 위험 속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고인과 같은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이 수많은 목숨을 구했을 것"이라며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하지 않았는데도 이정도로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된 그 이면에는 지칠 대로 지친 의료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로 이 시각에도 수많은 의료진은 사명감을 갖고 현장에서 악전고투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들을 이동시키고 관리하려면 의료진의 피로도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일 5000~6000명 입국자 중 10~30%가 외국인임을 지적한 조 대변인은 "기업인 등 입국이 불가피한 사람에 대해선 예외적으로 허용하면 된다"며 외국인 입국 전면 차단을 시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외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전면적으로 제한하지 않았다"며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선 내외국인 모두 차별없이 입국 단계부터 철저한 검사로 감염원 유입을 통제했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국경간 이동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방역 효과는 극대화시켰음을 강조, 통합당 등 야권의 입국금지 요청을 우회적으로 거부한 것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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