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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전북지역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 위반 감염확산 우려...3일 베트남 국적 유학생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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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격리자 이탈 총력 남의 일 ...무관용 엄중 대처 지시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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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지침 위반이 잇따르고 있다.

전북도가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격리자 이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정작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남의 일 얘기가 되고 있다.

전북 임실군에서 자가격리중인 내국인이 3일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데 이어 외국인의 자가격리 지침 위반이 발생했다.

전북도는 군산시에서 자가격리 중인 베트남 국적 유학생 3명(남자 1명, 여자 2명)이 격리지침을 위반한 것을 발견했다. 또 군산시는 4일 오전 전주출입국, 외국인사무소에 통보하고 추방절차를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외국인 유학생들은 지난 3일 오후 7시 군산시 자가격리 전담공무원이 유선 전화로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전담공무원은 유선 모니터링으로 이탈 사실을 인지하고 거주지를 방문해 이탈 여부를 확인했다. 경찰과 함께 소재 파악 결과 군산시 나운동 은파호수공원에서 약 5시간 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주시설에 휴대전화를 두고 외출한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지난달 31일, 1명은 4월3일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현재 전북지역 자가격리자는 3일 기준 국내 접촉자 43명, 해외입국자 627명 등 총 670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자가격리자는 격리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지역사회 전파 방지에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자가격리 규정위반시 내‧외국인 구분없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gy1400@kukinews.com

쿠키뉴스 신광영 shingy140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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