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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대구서 의료인 현재 121명 확진..의사 1명 사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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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회원들이 4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사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망한 의료진을 위해 묵념을 하고 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인의 수가 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12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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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인의 수가 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12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의사는 14명이고 간호사는 56명, 간호조무사 50명, 기타(종사자) 1명이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인원은 22명(의사 2명, 간호사 8명, 간호조무사 및 기타 12명)이고 생활치료센터 입소 인원은 22명(의사 1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이다.

격리해제된 인원은 74명(의사 10명, 간호사 35명, 간호조무사 29)이며 사망자는 의사 1명이다.

간호사 1명과 간호조무사 1명은 타 지역으로 이동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의 방역 대응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의료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숨진 개인 내과의원 의사 50대 A씨는 국내에서 의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첫 사례다.

A씨는 개인병원 내과의사로 지난달 18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뒤 다음날(2월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A씨는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로 분류돼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및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 등을 받았다. 지난 1일에는 심근경색 증세를 보여 스텐트 삽입 치료를 받기도 했다.

A씨는 지난 2월 26일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여성이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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