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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대구 의료봉사한 간호사 코로나 확진…의료진 감염 예방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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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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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준비하는 의료진이 보호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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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으로 의료지원 근무를 다녀온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일 환자 진료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 한명이 사망한 만큼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에 대한 감염예방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16번째 확진자 A씨(42·여·대전 거주) 이날 오전 9시 보건당국으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보훈병원 간호사인 A씨는 3월8일부터 22일까지 대구 동산병원에서 의료지원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3월23일부터 줄곧 전북 장수 부모님 집 단독 별채에서 자가 격리를 실시해 왔다. 지난달 29일부터 기침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증상이 나타나자 3월29일 검체 검사를 실시했지만 당시에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면서 지난 3일 재검사를 실시했고 4일 오전 최종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A씨는 전북대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현재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에는 내과의사 B씨(60)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증상으로 숨졌다. 경북 경산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B씨는 2월 말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환자를 진료하다가 감염됐다. 의료인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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