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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콜오브듀티: 워존' 핵 대응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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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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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액티비전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워존' 핵(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만 개 이상의 계정 제재를 안내했지만 정작 유저들은 한참 부족하다는 분위기다.

이 회사는 "게임 이용에 부정행위는 용납할 수 없으며 이를 심각하게 여기고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심각성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지만 항상 공개적으로 논의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워존 출시 후 계정 금지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제재된 계정은 전 세계 합산 5만 개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액티비전 측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핵 감지를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또 보안 팀이 연중무휴 모니터링을 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종류의 부정행위를 검토하고 위반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유저들 사이에 잘 알려진 에임봇, 월핵 등과 같은 치트 프로그램도 제재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 게임 내 핵 사용자 신고를 위한 시스템 개선이 진행 중이며 원활한 신고를 위해 인터페이스(UI) 감소도 예정됐다. 액티비전은 핵 사용자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약속했다.

이러한 공지가 기재된 이유는 최근 늘어난 핵 사용자로 인해 유저들의 불만이 급속도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유저들은 액티비전 측 발표 이후에도 핵으로 인해 정상적인 게임을 즐기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5만 개 계정 제재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라는 것이다.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에이펙스 레전드'는 77만 개, '배틀그라운드는 40만 개의 핵 계정을 제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가 발표한 40만 개 제재는 한 달 사이에 이뤄진 숫자다.

핵 사용자만으로 게임의 흥망이 결정되진 않는다. 다만 에이펙스 레전드의 사례처럼 안일한 핵 대처로 많은 유저가 떠날 수 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국내 PC방 순위 2019년 2월 20일 10위권에 진입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으나 4월 21위까지 떨어졌으며 이후 반등하지 못했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10일 출시 후 하루 만에 6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끌어들이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FPS 배틀로얄 장르에서 이용자 수는 다른 장르보다 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유저들은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출시된 워존이 발 빠른 핵 대처를 통해 지속해서 인기를 유지하기를 바랐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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