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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중국발 황사 유입에 전국 곳곳 미세먼지 '나쁨'…내일은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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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대구·경북 등엔 건조 특보…"산불 등 화재 조심"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본 미세먼지 낀 한강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토요일인 4일 중국 등 외부에서 유입된 황사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미세먼지의 시간 평균 농도는 세종(169㎍/㎥), 충북(164㎍/㎥), 충남(163㎍/㎥) 등이 '매우 나쁨' 수준이다.

전북(135㎍/㎥), 대전(106㎍/㎥), 경기(98㎍/㎥), 경북(88㎍/㎥), 강원(84㎍/㎥) 등은 '나쁨'이다. 오전만 해도 '나쁨'이었던 서울은 75㎍/㎥로 '보통'을 회복했다.

같은 시각 초미세먼지(PM-2.5)의 시간 평균 농도는 충북(50㎍/㎥), 세종(38㎍/㎥), 전북(37㎍/㎥)은 '나쁨'이고 대전(35㎍/㎥), 제주(35㎍/㎥), 대구(32㎍/㎥), 강원(32㎍/㎥), 경북(30㎍/㎥) 등은 '보통'이다. 서울(13㎍/㎥)은 '좋음'이다.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오른 것은 이날 새벽 중서부 지역으로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보고 있다.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남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일부 남부 지역은 이날 저녁에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일요일인 5일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과 대구, 경기, 경북 일부 시·군에는 건조 경보가 발효 중이다.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적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산불을 포함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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