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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유승민, 수원 유세 현장서 문재인 정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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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장안구 정자시장서 이창성 후보 유세 지원

"코로나19 사태의 주범 다 문재인 대통령이다"

"언론 여론조사보다 현장 분위기 좋은 것 같다"

뉴시스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미래통합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과 이창성 경기 수원갑 국회의원 후보는 4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시장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4.0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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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미래통합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은 4일 4·15총선 유세 현장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이날 낮 12시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시장에서 통합당 수원갑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창성 후보의 유세 지원에 나섰다.

유 의원은 "선거를 굉장히 어렵게 본다. 수도권 선거가 절대로 쉽지 않다"며 "코로나19가 다 덮어버렸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코로나19 사태의 주범은 문재인 대통령이다"며 "의사, 간호사, 국민이 잘하고 있는데 마치 자기들이 잘한 것처럼 포장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워낙 포장에 능한 사람들이니까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현장에 나오니) 언론이 보도하는 여론조사보다 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면서도 "전통시장에는 연세 많은 분들이 대부분이니 이런 걸로 판단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결국 아파트에 살면서 선거날만 나와 투표하는, 후보가 접촉할 수 없는 인구가 많다"며 "그런 표심은 주로 언론이나 SNS, 홍보물을 보고 결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보수에 중도층, 문재인 정권에 실망한 일부 진보층이 최대한 우리 후보들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매력을 보이겠다"며 "우리가 하면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주민들 마음에 심겠다"고 했다.

이창성 후보는 "국민을 위한 정치와 통치가 이뤄져야 하는데 코로나19를 (정치에) 역으로 이용하는 정부의 행태가 너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1월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격리하거나 통제해야 한다고 했는데 조치가 불과 며칠 전부터 이뤄졌다"며 "정부가 왜 3개월이나 해외입국자를 방치했는지 모르겠다. 코로나19의 방역체계는 처음부터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준을 1m에서 2m로 늘렸는데 이는 국민이 모여서 현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일을 막겠다는 취지 아니냐"며 "정부가 깜깜이 선거로 몰고 있다"고 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과 관련해선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매표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잘못을 역으로 이용해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했다.

이날 유 의원과 이 후보는 1시간 동안 정자시장 곳곳을 돌며 유권자와 인사했다.

유 의원은 시장 골목을 지나는 시민에게 "이창성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도록 도와달라", "열심히 잘하겠다.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또 "이번 선거 정말로 힘들다. 이대로 가면 (통합당이) 빛을 볼 수 없다"며 "주변에 말 좀 잘해달라. 국회에서 (통합당) 숫자가 많아야 힘을 쓸 수 있다"고 호소했다.

시민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유 의원, 이 후보와 코로나19로 유행하는 주먹인사를 나누는 등 정겨운 모습을 연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dy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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