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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멕시코·과테말라, 재외선거 중단…"동포사회 안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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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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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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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 과테말라에서 코로나19(COVID-19) 한인 확진자가 발생해 재외선거가 중단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멕시코와 과테말라 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천재지변 등에 준한 사회적 재난에 해당한다'며 오는 6일까지 재외선거 사무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동포들의 안전을 위해 중앙선관위의 재외선거사무 중지 결정에 관한 공고에 따라 멕시코 재외선거가 4일부터 완전 중단됐다"고 밝혔다.

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도 "2일(현지시간) 확진자가 발생했고 투표소내 집단감염 가능성을 우려하는 동포사회 등의 의견을 받아들여 재외선거가 취소됐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포사회의 안전과 감염 최소화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해 불가피하게 투표취소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동포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선관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재외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일부 공관의 재외선거 중지 결정을 내렸다. 투표권 행사가 불가능한 재외공관은 지난 2일 기준으로 55개국, 91개 공관이다. 이 지역 재외 선거인은 8만7252명으로 전체 재외선거인 17만1959명의 50.7%에 달한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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