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후보, 유권자 현혹 말아야"…검찰에 고발 계획
주철현 후보 |
주 후보는 4일 성명을 내고 "이 후보가 적시한 '조모 선대본부장'이라는 사람은 주철현 후보 선대본부장이 아니며 선대본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다"며 "이 후보는 허위사실과 '고액 저녁 만찬, 미상의 상자'라는 자극적인 말로 소설 같은 기자회견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가 밝힌 허위 기자회견을 묵과하지 않겠다"며 "이 후보를 허위사실유포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이용주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일 여수시 선관위 A 사무국장과 주철현 후보 선대캠프의 B 선대본부장이 한 음식점에서 저녁 만찬을 가졌다"며 "만찬 후에는 선물로 추정되는 미상의 상자를 들고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선관위는 고위직 간부가 주 후보 캠프의 사람과 고액의 저녁 만찬을 가진 사실이 있는지, 무슨 이유로 그런 자리가 마련된 것인지, 철저히 조사하고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선관위 A 사무국장은 "향우회 모임에서 오라고 해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러 갔는데 1시간 20분 정도 지나 B선배가 주 후보를 돕는다는 얘길 듣고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며 "식사 중에는 선거에 관련된 얘기는 전혀 없었고, 덕담만 나눴다"고 해명했다.
선대본부장으로 지목된 B씨는 "주 후보 선거사무실에 들러 가끔 차 한잔하는 정도며 선대 본부장 직책도 맡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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